투명감옥 - 치매행致梅行 · 172 투명감옥 - 치매행致梅行 · 172 洪 海 里 어쩌자고 아내는 저 속으로 들어갔을까 이러저러지도 못하는 나는 밖에서 떠돌고 있다 아니, 아내는 밖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고 갇힌 나는 칠흑의 절벽만 바라보고 있다 내가 나가지도 아내가 들어오지도 못하는 투명한 유리감옥! 답답한 구경꾼..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