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 치매행致梅行 · 173 한가위 보름달 - 치매행致梅行 · 173 洪 海 里 아버지 어머니, 평안히 계시는지요? 아버지는 1978년에 가시고 어머니는 스물세 해 뒤에 가셨습니다. 그러니 두 분이 가신 지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올해도 지상엔 오곡백과가 둥글둥글합니다. 그러나 제 가슴은 흉년이 들어 추석 차례상도 차..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201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