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저무는 가을 - 치매행致梅行 · 200 저무는 가을 - 치매행致梅行 · 200 洪 海 里 이제는 덜 보라고 눈이 침침해지니 하늘은 더욱 높고 세상은 더 넓기만 합니다 덜 듣고 살라고 귀 먹먹해지고 적게 먹으라고 이도 닳아 빠지고 사색 좀 하라고 새벽잠은 날아가고 체력 떨어지니 자꾸 움직이라고 날씨가 이리 좋습니다 세월을 ..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