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이 빠지다 - 치매행致梅行 · 265 밑이 빠지다 - 치매행致梅行 · 265 洪 海 里 아내가 알약을 삼키지 못해 막자와 유발乳鉢을 사왔는데 약알을 넣고 몇 번 찧고 빻다 보니 밑이 빠져 버렸다 쓴 약을 쓴 줄도 모르고 받아먹는 아내 "쓰지?" 해도 그냥 웃고 마는 아내 약이 쓴지 단지 아는지 모르는지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