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추억 - 치매행致梅行 · 277 저무는 추억 - 치매행致梅行 · 277 洪 海 里 아내는 다 놓아 버렸습니다 밥이나 약을 먹는 것도 아니, 입을 벌리는 것조차 다 잊어 버렸습니다. 한때 맑던 정신, 주옥 같던 기억까지 하나 둘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금빛 꿈은 다 어디로 날아갔는지 남은 은빛 인생은 어디다 두었는지. 속..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