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다 - 치매행致梅行 · 284 돌아보다 - 치매행致梅行 · 284 洪 海 里 돌아보면 먼 길이었다 아주 길고 긴 세월이었다 할래발딱대던 하루 하루가 가고 허둥지둥거리던 시간도 지나가고 지옥의 한철을 멀리 돌아 지금은 침묵의 강이 흐르고 있다 가고 있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가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 채 적막의 터널..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