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 치매행致梅行 · 299 일지 - 치매행致梅行 · 299 洪 海 里 꽃 피고 새 우는 평온한 작은 우주였다 누가 벼락치는 일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꽃은 피면 진다는 것조차 모르는 세상은 다 평화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라는 말, 그것 한마디 가르쳐 주려고 아내는 한쪽 머리가 아프다 했다 한일병원 강북삼성병원 서..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