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도 꽃소식은 없고 - 치매행致梅行 · 309 봄이 와도 꽃소식은 없고 - 치매행致梅行 · 309 洪 海 里 맛깔진 배추김치 다 꺼내 먹고 김칫독에 그대로 남아 있는 우거지가 우거짓국이 되어 입마른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허연 골마지만 잔뜩 피어 있는 우멍거지 같은 내 영혼 남녘엔 청악매가 벌써 피었지만 어찌 여태껏 한겨울 ..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