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하는 말 - 치매행致梅行 · 326 눈으로 하는 말 - 치매행致梅行 · 326 洪 海 里 아내는 다 듣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 여닫는 소리부터 인기척까지 늘 들려주는 유행가와 "잘 잤어, 배고프지!" 하는 말 이것으로 아내는 허기를 채우는지 모릅니다 울지 말자 슬퍼하지 말자 괴로워하지 말자 아내는 나를 걱정하고 있는지도..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