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틈새 - 치매행致梅行 · 351 겨울 틈새 - 치매행致梅行 · 351 洪 海 里 어린 나무 짚으로 감싸주고 김장 담그고 메주 쑤고 문마다 창호지 꽃잎 넣어 바르면 장작더미 쌓인 돌담 지나 찬바람 문풍지 울릴 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던 밤 지나면 창호지마다 배어 오던 햇볕의 따스함 우리들 마음마다 환했거니 다 어디로 ..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