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隱者의 북 - 치매행致梅行 · 356 은자隱者의 북 - 치매행致梅行 · 356 洪 海 里 우이동을 벗어나면 눈이 부시다 어지러워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다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기 일쑤다 취해서 갈之자로 허정허정 흔들린다. 울지도 못하는 아내가 누워 있는 우이동 골짜기 매화 가지에 걸려 있는 찢어진 북 울지 못하는 은..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