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행膝行 - 치매행致梅行 · 359 슬행膝行 - 치매행致梅行 · 359 洪 海 里 어제는 물이었고 내일은 불이다 어제와 내일 사이 노굿이 일 듯 노량으로 노량으로 가고 있다 물도 마르고 바람도 불지 않는 곳 늙마른 잡초 몇 개 버석이는 임자도 없는 그곳을 향해 무릎으로 기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고 있다. ===============..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