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그림자 -치매행致梅行 · 392 흰 그림자 -치매행致梅行 · 392 洪 海 里 아내가 하얀 옷을 입고 가고 있었다. 빛나는 흰빛, 그림자도 뵈지 않았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홀로 가고 있었다. 기해년 정월 그믐 경칩의 새벽이었다.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