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 바람 - 致梅行 · 54 겨울바람 - 致梅行 · 54 洪 海 里 한평생 십리 백리 걸어온 길이 뒤로 아득합니다 끝이 없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안에도 밖에서도 나는 없었습니다 나는 세월을 배반해 왔습니다 변명이 아닙니다 이제 눈 내리는 낮을 지나 바람 부는 가장 먼 밤으로 떠납니다 일보 일배의 오체투지 ..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