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국 - 치매행 · 8 배춧국 - 치매행致梅行 · 8 洪 海 里 봄의 동이 트라고 남녘 바닷가 봄바람이 실어온 몸속에서 겨울을 다 삭여낸 봄동 배추[白菜]가 아닌 청채靑菜 야채野菜는 약채藥菜가 틀림없어 손으로 숭덩숭덩 잘라 넣고 된장을 풀어 국을 끓였습니다 겨우내 하늘과 땅속의 봄맛을 모은 푸른 힘이 ..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