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탐라도 탐나는 탐라도 洪 海 里 탐라는 어머니의 섬 어린 새끼 젖 먹이려 가슴 풀어 헤친 어머니, 어머니의 섬 죽을둥살둥 빨아도 젖 한 방울 나지 않는데 입술 터지도록 빨아대던 새끼들 다 키워내고 이제는 넉넉한 품으로 누워 있는 탐라여 새끼들마다 바람과 파도를 죽어라 살아라 맞고 부딪치.. 시집『황금감옥』2008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