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행운유수 행운유수行雲流水 洪 海 里 오늘 저녁에는 발 씻고 눕자 북한산 눈먼 바람 속삭이는데 하늘못에 발 담그고 앉아 있으면 별들이 반짝반짝 불켜고 있네 둥근 달도 빙긋이 눈길 던지니 오늘밤엔 별나라 찾아가 자자. 시집『투명한 슬픔』1996 200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