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

<시> 행운유수

洪 海 里 2005. 12. 1. 05:11

 

 

행운유수行雲流水

 

洪 海 里

 

 

 

 

오늘 저녁에는 발 씻고 눕자
북한산 눈먼 바람 속삭이는데
하늘못에 발 담그고 앉아 있으면
별들이 반짝반짝 불켜고 있네
둥근 달도 빙긋이 눈길 던지니
오늘밤엔 별나라 찾아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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