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향일암 향일암 洪 海 里 상선上善인 약수若水가 받들고 있는 연꽃처럼이나 뜨는 해를 향해 솟아 있는 향일암向日庵 뜰에 서면 동분東奔하고 서주西走하던 마음 하나 조용히 접고 수평선을 향해 두 손 모아 바다를 품에 안고 싶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0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