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허허 / 김세형 허허 - 洪海里 시인님의 댓글을 읽고 김 세 형 동짓날, 동네방네 솥단지 팥죽 팔팔 끓는 소리, 뒤란에 홀로 나가 얼어붙은 허허창공을 황망히 올려다본다 그러다 팥죽 같은 얼굴로 허허 웃는다 허허를 올려다보고 허허 웃는다 난 아직 팔팔 끓고 있고, 허공은 이미 팥죽같은 마음을.. 시론 ·평론·시감상 201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