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조시> 황도제 시인 영전에 : 洪海里/ 임보 <조사> 황도제 시인의 영전에 도제 형! 아니 황도제 시인! 이렇게 마지막으로 한 번 불러 봅니다. 언제 어디서나 논리 정연하게 또박또박 이야기를 풀어내어 듣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한편 숙연하게 하며 좌중을 휘어잡던 형이 이렇게 나보고 조사를 하게 하는 것이 어디 황 시인의 논리에 맞는 일..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9.01.04
[스크랩] 물의 뼈 물의 뼈 / 홍해리 물이 절벽을 뛰어내리는 것은 목숨 있는 것들을 세우기 위해서다 폭포의 흰 치맛자락 속에는 거슬러 오르는 연어 떼가 있다 길바닥에 던져진 바랭이나 달개비도 비가 오면 꼿꼿이 몸을 세우듯 빈자리가 다 차면 주저없이 흘러내릴 뿐 물이 무리하는.. 시론 ·평론·시감상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