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늘 뫼의 詩 읽는 사람들 : 洗心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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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 牽牛의 詩
洪 海 里
마음이 물이라서
아니 불이라서
뛰는 심장으로
이왕에 내친걸음
갈 데까지 가는 거야
만날 기약
한 달 넘어 남았지만
검정소 한 마리
고삐 잡고
織女 찾아 하늘 오를 때
아침 이슬에 젖어
그립다 그립다는
말 대신 터뜨리는
선홍빛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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