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오후 아내가 거울 앞에 앉아 있다 할머니가 되었어도 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고 대책없이 출현하는 점령군들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새치라면 가려서 뽑기나 하지 여기저기 무작정 튀어나오는 게릴라, 게릴라들과 속수무책의 전투 한판 단정히 앉아 정성스레 싸우고 있는 아내의 여자. 아내의 여자/洪海里 그림/육심원 Moments Musicaux No.3/Schubert |
출처 : 金銀珠
글쓴이 : 金銀珠 원글보기
메모 :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언덕에 바람` 에서 / 洪海里 (0) | 2006.11.23 |
---|---|
[스크랩] 봄, 벼락치다 -홍해리 (0) | 2006.11.18 |
<시그림> 갯벌 / 洪海里 (0) | 2006.11.16 |
[스크랩] <시그림> 나팔꽃 (0) | 2006.11.13 |
<시그림> 기다림 (0) | 2006.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