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곡別曲
홍 해 리
아버지를 산에 모시고
돌아오는 길
눈이 하얗게 깔렸다.
산새들은
마을로 내려오는데
아버지는 혼자서 산에 계셨다.
온 세상이 은빛 일색
갈길은
막막했다.
(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1980) |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용실 (0) | 2006.11.19 |
---|---|
섣달에 잠깨어 (0) | 2006.11.19 |
겨울밤의 꿈 (0) | 2006.11.19 |
바늘과 바람 (0) | 2006.11.19 |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0) | 2006.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