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진玉塵의 시詩를 위하여
구름 위에 노는 몸과
파도 위를 걷는 마음으로
가슴에 별을 띄우는 사치의 삶이 아니기 위하여
이렇게
쉽게
사는 삶을 버리기
몸바다인 그대의 물비늘 하나와
옆구리에 뜨는 달
갈비뼈 사이마다 맑은 빛너울 같은 시를 위하여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시를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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