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황금감옥』2008

지족

洪 海 里 2008. 4. 29. 12:18

지족知足

洪 海 里


 


나무는 한 해에 하나의 파문波紋을 제 몸속에 만든다

그것이 나무의 지분
知分이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나무는 홀로 자신만의 호수를 조용히 기르는 것이다.

 

 

- 시집『황금감옥』(2008,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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