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시인이여 詩人이여』2012

<詩> 난초 이파리

洪 海 里 2008. 8. 1. 05:32

 

난초 이파리

 

洪 海 里

 

 

부러질 듯 나부끼는 가는 허리에

천년 세월이 안개인 듯 감기고

있는 듯 없는 듯 번져 오는 초록빛 황홀

해 뜨고 달 지는 일 하염없어라.

 
(시집『은자의 북』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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