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살라는데 시는 써 무엇하리
흘러가는 구름이나 바라다볼 일
산 속에 숨어 사는 곧은 선비야
때 되면 산천초목 시를 토하듯
금결 같은 은결 같은 옥 같은 시를
붓 꺾어 가슴속에 새겨 두어라.
시 쓰는 일 부질없어 귀를 씻으면
바람소리 저 계곡에 시 읊는 소리
물소리 저 하늘에 시 읊는 소리
티없이 살라는데 시 써서 무엇하리
이 가을엔 다 버리고 바람 따르자
이 저녁엔 물결 위에 마음 띄우자
흘러가는 구름이나 바라다볼 일
산 속에 숨어 사는 곧은 선비야
때 되면 산천초목 시를 토하듯
금결 같은 은결 같은 옥 같은 시를
붓 꺾어 가슴속에 새겨 두어라.
시 쓰는 일 부질없어 귀를 씻으면
바람소리 저 계곡에 시 읊는 소리
물소리 저 하늘에 시 읊는 소리
티없이 살라는데 시 써서 무엇하리
이 가을엔 다 버리고 바람 따르자
이 저녁엔 물결 위에 마음 띄우자
출처 : 꿈꾸는 작은 별
글쓴이 : 하얀박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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