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집『금강초롱』(2013)

난초 이파리

洪 海 里 2009. 2. 3. 11:53

난초 이파리

 

洪 海 里

 

 

부러질 듯 나부끼는 가는 허리에

천년 세월이 안개인 듯 감기고

있는 듯 없는 듯 번져 오는 초록빛 황홀

해 뜨고 달 지는 일 하염없어라.

 

(시집『은자의 북』1992)

'꽃시집『금강초롱』(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덕꽃  (0) 2009.02.03
치자꽃 뻐꾸기  (0) 2009.02.03
자란紫蘭  (0) 2009.02.02
타래난초  (0) 2009.02.02
난꽃이 피면  (0) 200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