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밀』2010

<시> 사랑에게

洪 海 里 2010. 2. 7. 19:52

 

사랑에게

 

洪 海 里

 

 

 

써레질을 잘 해 놓은 무논처럼

 

논둑 옆에 기고 있는 벌금자리처럼

 

벌금자리 꽃이 품고 있는 이슬처럼

  

이슬 속 천년의 그 자리 그냥 그대로.


- 시집『비밀』(2010,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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