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밀』2010

<시> 옐레나 이신바예바

洪 海 里 2010. 2. 8. 05:03

 

옐레나 이신바예바

 

洪 海 里

 

 

하늘 높이 떠밀어 준 장대를

슬쩍,

놓는 순간

 

한 마리 새가 되어

 

바르르 떠는 난초잎 같은

천평선天平線을 넘어

 

허공으로

 

날개 없는 새는 추락하지만

나는,

더 높이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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