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밀』2010

<시> 가을 편지

洪 海 里 2010. 2. 8. 17:15

 

가을 편지

 

 洪 海 里

 

 

거대한,

투명한 공이

, , ,

튕기며

굴러가는

소리,

솔바람 냄새

난다고,

적어 보낸

오색 엽서를

또르르, 또르르르

읽고 있는

귀뚜라미,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는

.

 

- 시집『비밀』(2010,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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