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눈 / 막막

洪 海 里 2010. 3. 11. 16:05

 

 

洪 海 里

 

  

누가 뜰에 와서 들창을 밝히는가

 

차마 문을 열지 못하고

 

마음만 설레고 있는

 

홀로 환한 이승의 한 순간.


 

* http://blog.daum.net/ksm416에서 옮김.

 

 

막막

 

洪 海 里

 

 

나의 말이 너무 작아

 

너를 그리는 마음 다 실을 수 없어

 

빈 말 소리없이 너를 향해 가는 길

  

눈이 석 자나 쌓였다.

 

 

* http://cafe.daum.net/rimpoet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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