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수세미

洪 海 里 2010. 7. 28. 11:52

 

 

수세미

 

洪 海 里

 

 

전생에 무슨 한이 그리 엮여서

한평생 몸속에 그물만 짜셨을까

 

베틀 위의 어머니,

 

북 주고

바디 치던

마디 굵은 손

 

나,

눈에 는개 내린다.

 

               - 시집『비밀』(2010, 우리글)

* 수세미꽃은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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