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번역시

[스크랩] 괴산 '산막이옛길' 문학탐방 행사 / 캠프파이어

洪 海 里 2010. 10. 27. 03:20

 

출처 : 우리시회(URISI)
글쓴이 : 한인철 원글보기
메모 :

 

한오백년가
 
洪 海 里


눈 한 번 맞았다고 눈이 안 오나

손 한 번 잡았다고 꽃이 안 피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입 한 번 맞췄다고 새가 안 우나

그거 한 번 했다고 해가 안 뜨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