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洪 海 里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기로,
새빨갛게 달아올라
넋을 놓는가.
귀 따갑게 쏟아지는
한낮의 햇살,
널 끌어안고
만신창이 만신창이 불타고 싶어라.
(시집『淸別』1989)
'꽃·새·섬·그림·여행·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줄박이 (0) | 2012.02.22 |
---|---|
600년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한 곳 (0) | 2012.02.20 |
매실차 (0) | 2012.02.01 |
주목 사진 (0) | 2012.01.27 |
그림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