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진시인 홍해리의 시선집으로 1969년에 낸 첫시집『투망도投網圖』로부터 2010년에 펴낸『비밀』에 이르기까지의 15권에서 83편의 작품을 골라 이번 시선에 엮었다.
20세기에 낸 11권의 시집에서는 각각 5편씩, 21세기 들어서 펴낸 4권의 작품집에서는 각각 7편씩을 추려 올렸다.
이번 시선집은 자연과 인간, 세상사에 대한 시를 꾸준히 써온 시인의 일대기적 시를 한몫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 시로 쓴 시론 : 고운야학孤雲野鶴의 시를 위하여
* 시인의 말
설마雪馬
비밀
방짜징
시가 죽이지요
황태의 꿈
시월
밥
장醬을 읽다
황금감옥黃金監獄
물의 뼈
비백飛白
김치, 찍다
호박
귀북은 줄창 우네
가을 들녘에 서서
나 죽으면 바다로 돌아가리라
초여름에서 늦봄까지
산벚나무 꽃잎 다 날리고
먹통사랑
가을 엽서
설중매雪中梅
홍해리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숫돌은 자신을 버려 칼을 벼린다
봄, 벼락치다
독
꽃나무 아래 서면 눈물나는 사랑아
연가
아름다운 남루
연지비익連枝比翼
무위無爲의 시詩
다짐
지는 꽃을 보며
난초꽃 한 송이 벌다
첨마
난초 한 촉
투명한 슬픔
해당화
牛耳洞 詩人들
시인이여 詩人이여
난초밭 일궈 놓고
참꽃여자
다시 보길도에서
옹기민속박물관
은자의 북
소심 개화素心開花
난초 이파리
세란헌洗蘭軒
시 한 편
자귀나무꽃
대금 산조
청별淸別
봄날에
시간과 죽음
너를 위하여
시인詩人이여
난꽃이 피면
선운사에서
난蘭아 난蘭아
바늘과 바람
우이동牛耳洞에서
꽃
여름 기행紀行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빛나는 계절
우리들의 말
그리움을 위하여
안개꽃
인수봉을 보며
무교동武橋洞·1
무교동武橋洞·2
무교동武橋洞·3
무교동武橋洞·6
무교동武橋洞·15
갯벌
화사기花史記
시詩를 쓰는 이유理由
연대기年代記
다시 가을에 서서
겨울아침의주차장에서
투망도投網圖
헌화가獻花歌
선화공주善花公主
선덕여왕善德女王
<시인론>
* 난정기蘭丁記 / 임보
* 해리海里,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을 찾아서 / 신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