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가을 들녘에 서서

洪 海 里 2014. 1. 24. 17:09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홍해리님의 시>

출처 : 두 리 번
글쓴이 : haj406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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