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안詩眼

洪 海 里 2014. 2. 12. 13:56

 

 

 

시안詩眼

 

洪 海 里

 

 

한 권의 시집을 세우는 것은

시집 속 수십 편의 시가 아니라

한 편의 빼어난 시다.

  

한 편의 시를 살리는 것은,

바로,

반짝이는 시의 눈이다.

 

스스로

빛나는

시의 눈빛!

 

그 눈을 씻기 위해

시인은 새벽마다

한 대접의 정화수를 긷는다.

 

                         - 월간《우리詩》2014. 2월호

 

* 장수매 :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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