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우리시’ 여름시인학교 1박2일 우리시진흥회 주최 제10회 행사, 청소년수련관에서
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 여름시인학교(교장 조병기 시인)’가 8월2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4일 일요일 오후 3시까지 1박2일 동안 문경에서 열렸다.
우리시진흥회는 1986년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 골짜기 우이동에서 소리치면 서로 들을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던 이생진, 임보, 홍해리, 채희문, 신갑선 시인이 <우이동 시인들>이라는 동인을 만들면서 창립했다.
그 후 발전을 거듭해 ‘우리시회’로 이름을 바꾸고, 전국과 해외의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법인체로 자리했다.
이번에 열린 여름시인학교는 10회째로, 우리시회의 창립 시인인 임보, 홍해리 시인 등 원로와 전국의 동인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문경문협의 이만유 회장, 오종순 부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환영했다.
문경시 불정동 청소년수련관을 찾은 이들은 개교식과 공광규 시인 특강, 문경시내 폐광촌 탐방, 친교의 시간, 백일장 등을 갖고, 여기서 1박을 했으며, 24일 일요일에는 백일장 시상, 문경새재 탐방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개막식에서 조병기 학교장은 “회원들의 시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시의 즐거움과 감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한마당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행사에 참여했던 분들의 영혼이 조금이라도 더 맑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만유 문경문협회장은 “훌륭한 문학행사를 260개 지방자치단체 중 문경에서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문단의 거목인 임보, 홍해리 선생님을 뵙게 돼 영광”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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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대표 (shms2004@daum.net)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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