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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마로니에 시 공원서 2015 아이 러브 포엠 청주 거리 시전

洪 海 里 2015. 10. 14. 19:18

청주 마로니에 시 공원서 2015 아이 러브 포엠 청주 거리 시전

조아라 기자 | musea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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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3 18: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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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경수>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에 시 사랑 물결을 일으키기 위한 ‘2015 아이 러브 포엠 청주 거리 시전’이 13일 청주 마로니에 시 공원에서 열렸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동양일보 문화기획단과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 소외된 지역 등을 찾아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거리 시전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시인들의 시 60편이 배너로 선보였다. 홍해리 시 ‘양귀비꽃’, 도종환 시 ‘개나리꽃’, 권희돈 시 ‘5월’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들이 지나는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배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연신 촬영을 하는 이들도 보였다. 공원 내에 있는 ‘숲속의 도서관’에는 동양일보가 특별 제작한 시집이 비치됐다. 이 시집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된다.

거리 시전을 관람한 시민 유규현(61·청주)씨는 “생활에 치여 시를 잊고

지낸지 오래인데 ‘이런게 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옛날 생각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2015 아이 러브 포엠 청주 거리 시전’은 △23~26일 청남대 △27~30일 오송역에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