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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수 문화 읽기] 洪海里 시인 시집『치매행致梅行』을 읽고서

洪 海 里 2015. 12. 30. 16:30


2015. 12. 1. / 폼 tv

[고창수 문화 읽기] 

洪海里 시인 시집『치매행致梅行을 읽고서


 

[홍해리 시인의 시집『치매행』을 읽고서]

홍해리 시인1

 

 

시를 피로 써야 한다는 철학자 니체의 말이 생각난다.

그 뜻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아내가 치매에 걸려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에 남편이 쓰는 글이 그런 시가 아닐까.

문장이 좋다거나 수사가 수려하다거나 은유가 절창이라는 말이 적용 될 수 없는 그러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우 예술은 사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건 예술에 대한 모독 일까. 홍

해리 원로시인의 금번 시집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에 골몰한다.

  - 고 창 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