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번역시

하늘 밥상

洪 海 里 2016. 10. 31. 06:18



꿈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아/

아이들은 별에 사는/

꿈을 먹고 꽃을 피우는 시인,/

하늘은 그들의 밥상”

-홍해리 hongpoet@hanmail.net



No florece si no tienen ensueño:los niñ́os son poetas que florecen,comiendo los sueños de soñar con vivir en las estrellas.El cielo es la mesa de comer para los niños. Hong Hae-Ri, poeta

 

민용태 번역

위 작품 번역 출판에 대하여,한국, 미국,스페인,멕시코 등지에서

“한국 문학 세계적 명시 명구-Who is who in Korean Literature”를 2017년에 출판



하늘 밥상

洪 海 里

 

 


한밤이면 별이 가득 차려지고
아이들이 빙 둘러앉아 꿈을 떠 먹는다
하늘 열매를, 반짝반짝, 따 먹으며
아이들은 잠자는 사이 저도 모르게 자라고,

나이 들면 허기져도 그냥 사는 걸까
꿈이 없는 사람은 빈집
추억이 없는 이는 초라한 밥상인데,

시인은 생 속에서 꿈을
꿈 속에서 별을, 별에서 꽃을 피우는 사람
사랑은 영혼의 꽃
꿈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아.

아이들은 별에 사는
꿈을 먹고 꽃을 피우는 시인,
하늘은 그들의 밥상.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