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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회 우이시낭송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洪 海 里 2017. 6. 25. 21:19
우이시낭송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시진흥회 홍해리 이사장의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도 조촐하게 마련되었다.

2017-06-25 오후 3:05:53 이근창 mail seungmok0202@daum.net


 

[경기/KBBS보훈방송] 이근창기자


  지난 6월 24일(토) 3시, 우이동 도봉도서관 4층 시청각실에서 우리詩진흥회(이사장 홍해리)의 '우이시낭송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해리 이사장과 임보(월간《우리詩》편집인), 그리고 시인들이 참석하여 우리시회 회원이자 구리시에 사는 김혜숙 시인 사회로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우이시낭송회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3시에 도봉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낭송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詩진흥회 홍해리 이사장의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도 조촐하게 마련되었다.『매화에 이르는 길』은 홍해리 시인의 20번째 시집이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며 기록하듯 쓴 시집『치매행致梅行』에 이어 그 두 번째 『치매행』인『매화에 이르는 길』의 제목은 致梅行을 우리말로 풀어쓴 것이다.시인은 서문에서 “치매는 치매癡呆가 아니라 치매致梅라 함이 마땅하다. 매화에 이르는 길이다. 무념무상의 세계, 순진하고 무구한 어린아이가 되는 병이 치매다.”라고 밝히고 있다.아내의 병을 지켜보며 230편의 애절한 시를 써낸 시인의 시작詩作은 우리 시단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라 하겠다.




  더불어 치매로 고생 하는 이 나라 모든 분께 신간 시집으로 위로하고 싶으며 올해 신정부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치매 국가책임제'란 사업구성도 나왔듯이 빠른 시일에 시집에 들어 있는 시인의 마음을 가볍게 보듬어 주었으면 한다.한편 오랜 역사가 된 우리시회에선 매년 '여름시인학교'를 실시하며 올해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제천시 청풍유스호스텔에서 갖게 된다. 





* 2017년 6월 24일 도봉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이미지: 사람 2명, 웃고 있음, 사람들이 앉아 있는 중, 실내


* 해촌에서 : 우이시낭송회 뒤풀이에서 박동남 시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