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낡은 봄날

洪 海 里 2018. 4. 9. 07:05

낡은 봄날의 사건

 

洪 海 里

 

 

 

이월 스무나흘

홀로 치던 비 개

 

눈으로 듣던 꽃

귀로 보던 새소리

 

눈먼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내 안의 늙지 않던

어린아이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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