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갈증 -박흥순의 그림 '갈증'에

洪 海 里 2019. 3. 13. 17:48

갈증 

-박흥순의 그림 '갈증'에


洪 海 里



바다에 앉아서도

목이 타는

그리운 이름입니다


어머니!


푸른 파도가 밀려듭니다

허연 물거품을 물고

바다가 몰려옵니다


그래도 나는,

나는

목이 탑니다


어머니

어머니!


* 130x97cm. 캔버스 위에 유채. 1994.


(200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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