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시선집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축하 모임 안내

洪 海 里 2019. 4. 30. 11:14

 

우리詩 회원·후원회원·카페회원님께

 

   우리詩 두 어른께서 시집을 상재하셨습니다. 홍해리 전 이사장님은 시력 50년, 발간 시집 20여 권 중에서 주옥같은 시편을 손수 골라 예쁘게 양장본으로 시선집을 묶으셨고, 임보 교수님은 평생 마음에 두고 지향했던 4단시 쓰기 운동으로 또 한 권의 시집을 내셨습니다. 나이를 잊으시고, 우리 가운데 가장 열정적이고 알찬 열매를 수확하시는 두 어른께 축하와 아울러 사랑과 존경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詩는 그동안 두 분의 헌신과 봉사, 끝없는 사랑을 투정 부리는 아이처럼 받기만 했지 두 어른을 위해 무엇 하나 해 준 것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가정사 중에서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내셨고, 우리詩가 어려우면 집안 기둥뿌리라도 뽑아다 보탰고, 수많은 원고를 써서 월간 《우리詩》를 발간했고, 모든 행사에 앞장을 서셨고, 또 시집을 자비로 우리詩에서 발간하고 그 시집을 팔아 운영비로 충당하셨던, 세상적인 눈으로 보자면 ‘바보’ 같은 분들입니다. 아직도 그 연세에 우리詩를 걱정하고 불편한 노구를 이끌고 시수헌에 나와 교정을 보고, 편집에 관여하며, 모든 행사를 뒤에서 살피십니다. 인제 그만 쉬셔야 하는데, 우리詩에서 놓아드려야 하는데 봉사할 사람이 적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바보 같은 분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는다고 합니다. 눈치 빠르고 재주 있는 분들이 수없이 드나들고, 봉사랍시고 한두 해 거드는 척하다 빠져나가기도 하고, 우리詩라고 세상인심이 비껴가는 곳이 아닌가봅니다. 후배들이 세상을 따라할 것이 아니라 두 어른을 본받아 아름다운 전통과 인간애가 풍성한 우리詩를 가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두 어른은 시집을 우리詩 도서출판 <움>에서 내면서 원고 갖다 바치고, 일반 회원과 똑같이 제작비 내고, 시집이 나오면 판매해서 다시 우리詩 운영 자금으로 썼습니다. 이것은 7년여를 가까이에서 모신 제가 증인입니다. 그런데 우리詩 회원들은 그런 사정을 잘 모릅니다. 두 어른이 우리詩의 부모와 같아서 자식들이 손을 내밀며 더더 했지 단 한 번도 진정한 어른 대접을 해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詩 회원들이 처음으로 두 어른께 잔칫상을 차려드리려고 합니다. 시집 원고는 두 어른이 장만했지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우리詩에서 제작하고, 오는 5월 10일(금) 시수헌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갖겠습니다. 준비는 집행부에서 하겠습니다. 그러나 회원들께서 참여하셔야 합니다. 시력 50년, 우리詩 30년의 진수를 담은 두 시집을 사셔서 세상에 두 어른의 시와 이름을 널리 드러내고, 개인적으로 기념비적인 시집을 소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월 10일(금) 낮 12시, 시간이 허락되는 회원님께서는 출판기념 자리에도 참석 바랍니다. 출판 비용은 우리詩에서 전액 지불하며, 판매 수익금이 생기면 당연히 우리詩 운영 자금으로 회원들을 위하여 쓸 것이고, 출판 비용 이하의 판매 대금이면 연말에 결손 처리하여 회계 감사를 받겠습니다.

 

   1. 기념시집 판매

      홍해리 시선집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양장 하드커버, 250여쪽) 15,000원

      임보 4단시집 『수수꽃다리』 10,000원

  두 권은 따로따로 판매하지 않고, 합하여 한 세트로 우리詩 가족들에게 20% 할인가격 20,000원에 직접 우송해드리겠습니다.(우편요금 우리詩 부담)

  하단에 축하의 말씀과 아울러 구입 권수를 적어주시거나, 아니면 직접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2. 임보·홍해리 시집 발간 출판기념 자리

      일시 : 2019.5.10.(금) 낮 12시

      장소 : 시수헌

      참가자 : 우리시 가족이면 누구나

 

  3. 추진위원 및 연락처

      우리詩사무국장 오명현 010-5743-8900

      우리詩 주간 및 도서출판 <움> 총괄영업담당 전선용 010-5537-5380

      우리시회이사장 임채우 010-3112-9094

      입금 계좌 : 국민은행 520701-01-155741 / 예금주 : (사)우리詩진흥회

 

     우리시회 임채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