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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芒種 / The ASIAN, June 6, 2019

洪 海 里 2020. 3. 20. 06:37


        보리밭 사이로 펼쳐지는 한폭의 수채화. 사진으로 담은 그 마음, 한없이 푸르겠다.
                                - 사진 : 시니어매일 이상유 기자.



망종芒種

洪 海 里


고향집 텃논에 개구리 떼 그득하것다
울음소리 하늘까지 물기둥 솟구치것다
종달새 둥지마다 보리 익어 향긋하것다

들녘의 농부들도 눈코 뜰 새 없것다
저녁이면 은은한 등불 빛이 정답것다
서로들 곤비를 등에 지고 잠이 들것다.


-The ASIAN

June 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