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평론·시감상

민문자 시집『꽃시』<表辭>

洪 海 里 2020. 3. 25. 10:51

민문자 시집『꽃시』<表辭>

 

한 편의 시는 시인이 바다에서 바람과 햇볕으로 피워올린 한 톨의 소금이다. 소정의 시집은

대체로 호흡이 짧은 작품과 낭송하기 좋은 작품, 그리고 노랫말로 서정성이 짙은 아름다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네 권의 시집을 한꺼번에 펴내는 열정을 보여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소정은 시낭송, 서예, 문인화, 수필 쓰기와 여행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시는 언제 쓰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이제부터는 여태까지 관심을 기울였던 여러 부문의 활동이 

시를 쓰는 일에 보탬이 된 좋은 시로서 우리 시단에 남아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기원한다.

             - 洪海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