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자… 화산이 끓어넘쳤다!
* 2018년 5월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이 흐르고 있다. 위키피디아 제공.
- 동아일보 2020. 04. 27.
용암에게
洪 海 里
너는 물인가,
불인가?
너는 흘러내리는 불
젖은 불,
타는 물이다
사랑이여,
너도 내게 오거든
용암이 되거라
다 타고 나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
불이 아니라
죽으면
단단한 바위가 되는
물이 되어라
용암은 불이자
물이다.
-월간《우리詩》(2020.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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